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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집단지성이 결단할 시간"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올해 4월 총선 성적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완전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보다 심각한 것은 윤 대통령이 전혀 반성과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말 오만한 대통령이다.
전혀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대통령’이다. 야당 대표 한번 만나고, 몇 차례 민생 간담회 하고, 기자들과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먹으면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실제론 국정은 멈추었고, 대통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이 되었다. 확연한 레임덕이다.
이번주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67%로 나타났다. 국민 10명이 모이면 2명 정도만 긍정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4명이 모여서 저녁을 먹으면 아무도 긍정평가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명목상으론 대통령이지만 국민은 거의 부정하는 것이다.
지역으로 보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도 부정평가가 53%, 긍정평가 3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마디로 전국적으로 고립무원이 되었다.
세대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부정평가가 43%로 동률이고, 60대는 긍정평가가 41%, 부정평가는 51%로 엇 비슷하고, 전 세대에 걸쳐 부정평가가 7-80%로 나타났다.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성향으로 보면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45%, 부정평가 46%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진보층은 긍정평가 9%, 부정평가가 89%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도층에선 부정평가가 74%로 나타나 긍정평가 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중도층이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지금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25%대에서 한자리 숫자로 급락하며 탄핵이 인용되어 임기가 중단되었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선 그야말로 절대절명이 순간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도 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도래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니면 알면서도 자신의 오만과 독단을 꺽지 못하는 고집불통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조용한 날이 없다. 주가조작에서 양평고속도로, 명품백까지 갈수록 의혹투성이다.
이제 22대 국회 야권 192석과 시민사회가 출렁이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탄핵’을 공공연히 말한다. 우선 채해병 특검은 정파를 넘어 국민적 분노로 발전하는 양상이다. 김건희 특검은 그 내용이 점점 국정농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이 참고 견디기엔 한계를 넘어섰다.
결국 대한민국 집단지성이 결단할 시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 하거나 국회와 국민이 탄핵하거나 결단해야 한다. 더 이상을 견디는 것은 국민과 국익을 위해 너무나 소모적이다. 혹자는 탄핵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말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숙도는 그 이상도 질서있게 해 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문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아니라 국가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없는 정치적 불능 상황에 빠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집단지성의 시간이다. 결론은 하나 “3년은 너무 길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4년 5월 21~23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1.9%(총통화 8,44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Tags #윤석열 대통령 #하야 #탄핵 #임계치 #홍준일 #정국분석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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