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일 뭐해

서울시장 이겨야 대선 보인다

세널리 2020. 8.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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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1년도 안돼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진다.

역대 전국 선거는 서울에서 승리한 정당이 승리했다. 다시 말해 내년 서울시장 보숼선거를 이겨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 그만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여야 간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의미심장한 결과들이 나왔다. 첫째,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긍정을 부정이 추월했다. 둘째, 정당지지도는 여야의 간격이 좁혀졌다. 셋째, 이미 서울지역은 야당이 여당을 역전하는 조사가 나왔다. 넷째, 더 흥미로운 조사 결과는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야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후보보다 높다.

야당은 지난 총선에서 완패하며 4번의 전국선거를 연패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출범했지만 회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여론 흐름은 심상치 않다. 여권은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하강 추세에 접어들었다.

결국,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여야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되었다.

야권은 오래만에 유리한 환경에서 선거를 치룰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끝없는 추락의 연패에 반전할 계기를 잡았다. 미래통합당은 반전시킬 수 있을까? 첫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충분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는가? 국민은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것 같다. 아니 야권 내부는 아직도 균열 중이다. 둘째, 21대 국회가 시작되었고,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다. 야당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반대를 위한 반대와 장외투쟁이냐,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야당이냐? 셋째, 유리한 선거환경에 뚜렷한 인물대안으로 여당을 압도할 수 있는가? 거론되는 인물 중에 해답이 쉽지 않다. 야당의 세가지 승부처다.

여권은 오래만에 어려운 선거에 접했다. 여권 4년차 국정 후반기 보궐선거 일반적으로 어렵다. 더욱이 귀책 사유도 여당에 있다. 첫째, 여당 후보를 낼 것인가? 이 문제는 당헌당규 문제라기 보다 정치적이다. 공당이 선거에서 후보를 못내는 것, 그것도 서울시장 후보를 못내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산과 같다. 따라서, 여권은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여당 역시 어떻게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일 것인가? 둘째, 혼돈스러운 국정 후반기 어떻게 당정청이 국민에게 국정지지를 호소할 것인가?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8.29전당대회에서 새지도부를 선출한다. 이 새지도부는 무엇을 제시하고 성과를 낼 것인가? 셋째, 여당이 자신의 귀책 사유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낸다면 그 이유와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때가 되면 후보를 내고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론 어렵다. 여당의 세가지 승부처다.

2021년 4월 여야 모두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누가 2022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내년 서울시장 이겨야 대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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