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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0·28 재보선' 5명 후보자에 공천장 수여

세널리 2009. 10.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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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0·28 재보선' 5명 후보자에 공천장 수여
당무위원회의 통해 만장일치로 인준 가결
[폴리뉴스 이보배 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09-10-07 13:45:09
'10·28 재보선' 민주당 5명 후보들이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민주당은 7일 당무위원회의를 통해 '10·28 재보선' 공직후보자 5명의 인준 건을 가결하고 공천장을 수여했다.

인준 가결에 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다섯명의 민주당 공직후보자들은 오늘 인준을 거쳐 정식 후보가 된다"면서 "준수한 인물에 자질이나 도덕성 모든면에 있어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선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 승리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예약하는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당무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당무위원들은 전략공천 후보자 수원 장안 이찬열 후보와 여론조사 경선을 거친 안산 상록을 김영환 후보, 전략공천 충북 진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후보와 단독 공천 신청 강원 강릉 홍준일 후보, 경남 양산 송인배 후보 인준의 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이날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다섯 분의 후보 모두 선대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공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히고, "다만 당내에서 열심히 선거에 임하다보면 계파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탈당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5명의 후보자들을 향해 "정대표를 비롯해 많은 훌륭한 분들이 돕고 있으니 민주당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한다는 다짐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세균 대표에게 공천장을 수여 받은 5명의 민주당 후보는 간단히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섯 지역구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은 다음과 같다.

10월 재보선 민주당 후보 왼쪽부터 이찬열, 김영환, 정범구, 홍준일, 송인배 후보. ⓒ민주당 제공
△수원 장안 이찬열 후보
이렇게 엄중한 자리에서 당무위원 여러분을 뵙게 되어 영광이다. 그 동안 공천 받느라 너무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번 10월 28일 재선거가 여느 때와의 재선거와 확연히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선거에 열심히 임하겠다. 민주당에서 현역 지역위원장을 전략해준 것에 대해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선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꼭 필승해서 이번 선거는 수원 장안에서부터 승리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 상록을 김영환 후보
연속으로 낙선을 경험하면서 당적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겼다. 복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당에 기여한 바도 얼마 없는 나를 공천해준 것에 대해 한 없는 감사의 말씀 드린다. 기필코 승리해서 당의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선당후사의 원칙을 지켜 당원으로서의 노력을 다 하겠다. 10월 28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충북 진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후보
나라도 어렵고 우리당이 처해있는 여건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당의 명령을 받고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나의 선거가 아니라 당의 선거라는 점에서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이명박 정부가 가짜 서민행보고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지만 우리 지역구 시민들은 이 정부의 거짓 행태를 잘 알고 있다. 지역민들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거꾸로 가는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고 이명박 심판으로 승리를 당의 앞에 바치겠다.

△강원 강릉 홍준일 후보
우리 지역은 반 백년 동안 민주당 깃발을 들지 못했다. 여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공천해 주신 점 감사하다. 강릉 지역은 지속적으로 후보단일화 노력을 해왔다. 무소속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해 11일 후보단일화를 이룰 예정이다. 다른 야당도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야당의 후보단일화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 양산 송인배 후보
여러가지 경험도 없고 미약한 사람을 이렇게 당의 이름을 걸고 출마할 수 있도록 공천해주셔서 감사하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여러분들의 배려와 도움의 은혜를 당선으로 반드시 갚겠다. 송인배의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선거 치르겠다. 민주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걸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한나라당의 박희태 공천 작태는 구태 정치, 낡은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겠찌만 송인배의 당선은 새로운 정치 측면에서 커다란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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