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1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 발표

세널리 2018. 1.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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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1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영어 회화 학습서 <나의 영어 사춘기>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어 초보 탈출을 위한 8주간의 핵심 커리큘럼을 담아낸 <나의 영어 사춘기>는 22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 사춘기’ 인기에 힘입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설, 에세이 등 문학에는 독자들의 따뜻한 관심이 모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샤이니 종현이 2015년에 펴낸 소설책 <산하엽: 흘러간, 놓아준 것들>은 재출간과 동시에 단숨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차지했고,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한 계단 내려가 5위에 머물렀다. 일상 속에서 만난 무례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해 조언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전 주 대비 두 계단 올라가 8위에 자리 잡았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두 계단 하락해 9위에 자리했다. 김진명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 <미중전쟁> 1권은 두 계단 상승한 10위, <미중전쟁> 2권은 무려 여섯 계단이나 올라 11위에 안착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겨울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주 대비 네 계단 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준 시인의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열 계단 내려간 15위로 다소 주춤했다. 


한편 연초 분위기에 걸맞게 자기계발서의 인기도 여전하다. 무한 긍정만을 강조하는 기존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과감한 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경 끄기의 기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고, 말(語)을 통해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소개한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은 네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은 17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14개월부터 7세 아이들을 위한 영양만점 레시피를 소개한 <한 그릇 뚝딱 유아식>은 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91층 나무집>은 예약 판매 시작 직후 7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작가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2’에서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 미국 식물학자 호프 자런의 에세이 <랩걸 Lab Girl>은 일곱 계단 내려가 13위에 머물렀고, 현직 판사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개인주의자 선언>은 네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토익 수험서 <해커스 토익 보카>는 지난 주 보다 다섯 계단 내려가 18위, 만화로 접하는 한국사 이야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5>는 19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문학, 철학, 종교, 역사, 예술을 통해 관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인문 교양서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2016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모로코 출신의 프랑스 소설가 레일라 슬리마니의 <달콤한 노래>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이 가져다 주는 놀라운 변화를 담아낸 <매일 아침 써봤니?>가 2위를 기록했다. 영어 학습서 <나의 영어 사춘기>는 3위를 차지하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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