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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2009.2.17>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강릉 정치

세널리 2011. 2.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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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민주당 강릉시위원회 홍준일 위원장
2009-07-02 17:09:32



“강릉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강릉 정치 아닙니까.”

민주당 강릉시위원회 홍준일 위원장은 관광도시의 옛 영광을 되살리는 것이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주고 인재 유출을 막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그 역시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떠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선캠프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해 중앙당 부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등으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고향인 강릉에 돌아와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원주∼강릉 복선철도, 경포를 둘러싼 대규모 관광산업 유치, 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들이 수십년 얘기돼 왔지만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못한다”며 “지역주민들은 몇몇 지도자가 제시한 장밋빛 청사진에 기대를 걸었다가 반복되는 실망으로 지역 발전의 기대를 잃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홍 위원장은 이 같은 원인을 강릉의 정치 현실에 찾는다.

홍 위원장은 “십수년 전만 해도 중앙 정치무대에서 강릉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도자가 배출됐는데 언제부턴가 정치권 주변에서 얼굴이나 비치는 정치인이 많아졌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각종 비리로 기소돼 의원직을 잃는 부끄러운 일은 더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강릉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로 인재 양성을 꼽았다.

그는 “강릉은 5만원권의 주인공 신사임당을 비롯해 율곡 이이, 허난설헌, 가까이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등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도시”라며 “인재가 많은 도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지역 대학을 세계적 석학들이 모이는 대학으로 육성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해 인재들이 일자리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홍 위원장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경선캠프에 참여하면서부터다.

홍 위원장은 “투표권을 가진 이후 내 마음에 드는 정치지도자를 선택했던 경험이 없었고 정치에 회의적이었는데 2001년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고 상식과 원칙을 지켜 왔던 노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이 사람이면 내가 투표하고 싶은 지도자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엔 참여정부의 청와대 정무행정관으로 일했다. 그는 이때가 정치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시절이라고 회고했다.

홍 위원장은 “정무행정관의 역할은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국회와 소통하는 업무였기에 아침저녁으로 해당 분야 상임위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전문위원들을 만나면서 설득하는 고난한 과정이었다”며 “어르신들에게 국가가 용돈을 드리는 ‘기초노령연금’이나 노인건강, 출산장려 정책들은 모두 당시 노력으로 통과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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