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위태로운 세 가지 이유

세널리 2022. 10.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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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지율, 독선과 아집, 협치없는 통치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위태롭다. 취임 6개월 만에 갈 길을 잃어 보인다. 스스로 빠진 독에서 나오질 못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예산 시정연설은 야당의 보이콧으로 그 의미가 반토막 났다.국민은 이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보아야 할까?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간다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왜 위태로운가?

 

첫째, 2,30%대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낮은 지지율이다. 취임 6개월에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대통령이 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을 ‘헌정사에 들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야당이 왜 이런 강수를 둘 수 있는가? 바로 낮은 지지율이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5% 이상만 되어도 야당이 이와 같이 무리수를 둘 수 없다. 모두가 윤대통령이 만든 업보다. 벌써 20%대 추락이 두 번째이며, 비속어 논란 이후 장기화 되고 있다. 윤대통령이 낮은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고 처음 말할 때와 지금은 다르다. 이젠 그와 같은 인식은 바로 ‘독선과 아집’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젠 국민의 질타에 반응하지 않는 불통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둘째, 취임 초반부터 보인 윤대통령의 정치스타일 ‘독선과 아집’이다. 대통령이 국정 초반 실수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실수에 대해 국민에게 왜 사과하지 않는걸까? 국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통령은 제일 먼저 국민을 향해 머리를 숙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국정 의지를 보여줘야 국민이 다시 신뢰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윤대통령은 전혀 ‘반성과 성찰’이 없다. 전혀 국민과 반응하지 않는다. 윤대통령의 상징인 도어스테핑의 취지가 무엇인가? 바로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 자신의 입맛대로 일방적인 얘기를 할려면 유튜브 방송을 하면된다. 국민을 그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취임 100일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을 때 첫 사과를 했어야 했다. '이XX'와 ‘바이든’도 신속한 유감 표명을 했어야 했다. 스스로 논란을 키워 왔다. 결국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과 단절하며 고립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셋째, 결국 협치 없는 통치의 막다른 길로 들어섰다. 윤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 정치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윤대통령 말대로 헌정사에 유례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질주하는 통치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여당은 대통령 눈치만 보며 존재감이 완전 상실되었다. 불을 끄기는 커녕 더 기름을 붓고 있다. 야당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광장으로 나가는 일만 남아 보인다. 대통령과의 전면전이 될 것이다. 최악이다. 지지율이 바닥인 대통령이 독선과 아집에 협치없는 통치만 있다면 그 끝은 파국 뿐이다.

 

이미 여권 진영 내부에서도 식물대통령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러다 다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돌고 있다. 야권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민은 10명 중 7명이 등을 돌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길을 잃었다. 스스로 빠진 독에서 나와야 한다. 더 이상의 질주는 지지층도 등을 돌릴 수 있다. 국민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민심은 서서히 변하며 한순간에 폭발한다. 대한민국 정치는 역동적이다. 

 

홍준일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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