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윤석열 대통령

[정국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몰락하고 있다.

세널리 2023. 8.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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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운영할 정치적 경험도, 정부를 운영할 능력도 없어...

 

어쩌면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실책에 편승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나라를 운영할 정치적 경험도 정권을 운영할 능력도 전혀 없었던 검찰총장 윤석열이 뜻밖에 기회를 잡았던 것이다.

검찰총장 윤석열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맞짱을 떴고, 그 순간 별의 시간을 맞았다. 국민은 일개 검찰총장이 대통령과 맞서는 모습에 희열을 느꼈다. 아무리 부정해도 조국 법무부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도덕적 흠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검찰총장 윤석열은 그 약점을 지독하게 파 헤쳤다. 검찰 권력을 총동원하여 조국 전 장관을 멸문지화에 가깝도록 도륙했다. 그 결과로 대통령이 되었다.

이렇게 기회를 잡았으면 단 한 순간이라도 나라와 정부를 운영할 준비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대통령 윤석열은 전혀 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이미 그에겐 그런 능력이 존재하지 않았다. 평생 검찰 권력을 극대화하여 범죄자를 때려 잡는데 특화된 사람이다. 그래서 대통령 윤석열은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최고인 사람이다.

취임 후 지금까지 대통령 윤석열이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돌아보자.

첫째,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제거작업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 윤석열이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는데 최고의 걸림돌이었다. 국정을 자기 중심적으로 운영하고 싶은데 이준석 전 대표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결국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준석을 축출했다.

둘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망신주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하여 부처 장관들을 향한 구속과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도 무슨 일만 생기면 과거 정부를 파헤치고 전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

셋째, 자신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표에 대해 잡을 때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1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수사를 하고있다. 번번히 새로운 건수를 만들었고 구속할 수 있을 때까지 수사 할 모양새다.

넷째,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등 자신을 위협하는 차기 주자나 정치인에 대해선 견제를 넘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래서 여당은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맹신도만으로 채웠다. 어는 순간 국민의힘은 책임여당이 아니라 식물정당이 되었다. 대통령실의 허수아비 노릇이다.

다섯째, 언론도 ‘날리면, 바이든’ 이후 완전히 적대적 관계로 규정했다. 자신이 마음에 안들면 대통령 전용기도 선별적으로 태운다. 100일 기자회견도 취임 1주년도 국민과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 다만 일방적 소통이 있을 뿐이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이동관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여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 언론도 마치 국민의힘처럼 윤비어처가만 부르게 할 속셈이다.

여섯째, 자신에게 비판적인 시민단체도 압박을 가했다. 갑자기 국고보조금이 시민단체에게 부당하게 지원되었다며 ‘카르텔보조금’이라고 규정했다. 더 황당한 것은 이 카르텔보조금을 환수하여 수해지원에 쓰겠다는 몰상식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국정운영의 1도 모르는 대통령이다. 대통령도 법과 제도를 통해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잼버리 행사를 보며 대통령이 얼마나 무능하면 멀쩡한 대한민국도 후진국이 될 수 있으며, 나라와 정부도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이 보았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지나지 않아 몰락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윤석열 대통령 주변엔 전혀 비판적 조언자가 없다. 대통령 비서실도, 장관도, 여당도 그리고 주변 인사들도 하나 같이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간신’들이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내년 총선에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국정을 완전 쇄신할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태원 참사나 이번 잼버리와 같은 일들이 반복될 것이다. 절대 스스로 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면 자기 스스로 정당하다고 말했던 장모가 구속되었다. 그런데 나몰랑이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시늉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참으로 뻔뻔한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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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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